2017년 6월 4일 일요일

수분이 된 꽃 vs 새로 핀 꽃

꽃이 핀다. 벌들이 몸통에 꽃가루를 무쳐 암 꽃에 숱한 꽃가루를 전달해주고 암 꽃은 그 꽃가루를 받아들여 씨앗을 맺는다. 꽃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꽃을 피우고, 그 흐름에 따라 수분을 한다. 한 순간에 모든 꽃이 피어서 수분을 하면 빠지는 개체가 있을 것이고, 생존의 가능성도 줄어 들 것이다. 새로 핀 꽃들은 이미 수정인 된 꽃들과 차이가 있다. 내 눈에도 그렇게 보이니 벌들에게도 그렇게 보일 것이다. 수정이 된 꽃들은 꽃잎이 시들고, 암술도 오그라든다.



숫 꽃이다. 암꽃이 많이 피어 충분히 수정이 되면, 너무 많이 수정이 되기 전에 숫 꽃을 없애 버린다. 숫 꽃의 운명일까?



친구와 함께 버섯탕을 먹으러 갔다. 참 아름다운 음식이다



무대포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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