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1일 일요일

5월의 해남

여느 아침과 같이 일찍 일어나 밥을 챙겨 가족들과 식사를 했다.
한 달 이상 헤어져 있어야 한다는 것을 다들 알기 때문에 다정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다섯시간을 달려 도착한 해남은 5월이 한창이였다.
짙은 녹색의 향연.


키위들은 마지막 수분 작업이 한창이다.
종류별로 수분을 하는 시기가 좀 다르다고 한다.
하긴 그래야 일이 부하가 좀 덜 걸릴것 같다.



키위는 암 수가 따로 있다고 한다.
암나무에 달린 꽃이 적당히 수분이 되면 수나무의 꽃이 달려 있는 가지를 잘라버리는 등등 여러 노하우가 필요하다. 한 꽃 송이에 3개정도만 남겨져 과일로 자라난다.

여기 해남도 비가 적게와서 가뭄이라고 한다.
요즘은 한 여름만큼이나 덥다. 기후가 너무 빨리 바뀌어간다.


단촐한 저녁식사.
맛나고 즐거웠다.

내일부터 많이 돌아 다녀야 한다.
새로운 만남들이 기대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