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5일 목요일

독서

사람을 바꿀 수 있는 것에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땅, 사람, 책.

땅은 사는 곳을 말하는 것이리라. 혹은 생활환경을 의미하기도 할 것이다. 사는 곳이 바뀌어 사람이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좋은 쪽이든 나쁜 족이든 말이다.
서울에 가서, 유학을 가서, 군대에 가서, 깜방에 가서... 등등

사람은 확실히 사람을 바꾼다. 머릿속 거울신경세포가 가까이 있는 사람, 자주 보는 사람을 모방하게 하여 점차 닮게 만든다는 이야기는 과학자들이 하는 이야기가 되었다.
바라는 삶의 모습이 있다면 그 모습을 이룬 사람을 할 수 있는 한 가까이하고 동경하고 모방해야 한다.

책 속에는 땅도 있고 사람도 있다. 그래서 셋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언제고 하고 싶을 때마다 존경하는 사람을 불러내 대화를 할 수 있다. 책을 통해서.
현재 나를 고민하게 만드는 문제들로 고민하던 많은 사람들을 책 속에서 만날 수 있고, 그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내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 하늘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 않던가?
반복되는 역사적 현상에 대해서도, 수천 년을 내려온 철학적 사유에 대해서도, 상상할 수도 없는 크기의 우주 이야기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이야기하는 과학적 주제에 대해서도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오늘 또 한 권의 책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책을 집어 들었다.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 우리를 중독 시키는 것들에 그저 그렇게 중독이 되어 살아가는 삶을 탈출하려는 근자의 내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우리를 중독시키는 것들에 대하여 
저자 : 게리 S. 크로스 , 로버트 N. 프록터 역자 : 김승진 출판사 : 동녘 | 2016.09.02

연일 볕이 좋다. 빨래를 했고, 아주 바짝 마른 수건을 걷어 볼에 비벼 보았다. 형언할 수 없는 안온함이 느껴졌다.



후배 문용진원장이 처자와 함께 다녀갔다. 자녀교육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미국여행은 자녀들이 조금 더 큰 후에 계획하라고 조언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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