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24일 수요일

가뭄

가뭄이다. 전국적으로 다 그런다. 이곳 남도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라고 한다. 이렇게 날이 가물면 밭작물들이 잘 자라지 않는다고 한다. 벼는 논에다 물을 끌어다대면 되지만 밭작물에는 일일이 뿌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감당이 되지 않는다. 스프링클러를 이용하기도 하고 점적호스를 미리 설치하여 활용하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우리나라가 온대성 기후에서 아열대성 기후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한다. 더위는 해마다 더 일찍 찾아오고, 봄과 가을의 가뭄이 심해지고 있다. 잘 지켜보아야 한다.

혼자 지내도 살림은 살림인 모양이다. 필요한 것이 꽤 많다. 몇 가지 소품들과 부식을 사러 해남읍에 다녀왔다. 덕분에 저녁 밥상이 풍성해졌다. 아울러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밭에서 상추와 깻잎을 따서 식탁에 올렸다. 뭔가 구색이 갖춰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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